돌하르방과 아기 마그마의 특별한 7일
화산섬 제주의 돌멩이들이 하고픈 이야기

스몰토크,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의 시작
4학년 선생님들과 프로젝트를 함께하기로 결정을 한 것은 올해 2월이었다.
첫 모임에서 어떤 주제로 할지 논의했는데, 4학년 선생님들은 한 학기 동안 제주의 생태 환경과 문화를 다루는 수업을 계획하고 있었고, 특히, 제주의 돌 문화와 돌에 얽힌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주제에 맞춰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3인의 예술가와 교사는 또 하나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의 프로젝트 활동은 서로 긴밀히 이어져야 했고, 수업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목표에 도달해야 했다. 이를 위해 각 수업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의 수업’이 되어야 했다. 아이들은 매 수업 시간마다 크고 작은 사건을 만들었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일은 모두의 몫이었다. 예를 들어, 한 아이가 수업을 방해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날 교사와 예술가의 논의 주제가 되었다. 그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으려면, 주변 아이들과 교실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
사전에 많은 이야기을 나눔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은 수많은 스몰토크가 필요했다.
일상의 사소한 문제들을 협의하는 과정은 프로젝트의 방향을 설정하거나 보완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이 프로젝트에 임하는 교사와 예술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언제나 아이들의 일화와 교실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로 스터디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가 가야 할 예술 교육의 방향이 점차 명확해졌고 구체화되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록 우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사소한 부딪힘이나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 상황들을 예술로 풀어낼 수 있는 핵심을 발견하곤 했다.
수업을 마치면 우리는 늘 4학년 교사 휴게실에 모였다. 때로는 성취기준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때로는 한 학생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도 하였다. 교과 및 프로젝트 내용에 대한 이야기도 중요했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수업 방법을 구체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예술가들이 각 차시마다 수업을 주도하면서도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프로젝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수확은 수업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이들의 정서와 심리 상태라는 깨달음이었다.
이 모든 것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스몰토크로 시작되는 우리의 프로젝트
언제 어디서나 만나 회의하기
개정교육과정으로 탄생한 특별한 돌
이야기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점은 초등학교 교사들의 적극적인 태도 덕분에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는 점이다.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교 4학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분석하고 교과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을 함께 공유하였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제주의 돌을 예술적 체험활동으로 재구성하였다.
교과 | 단원 | 내용 |
과학 | 4단원 | 화산과 지진 |
국어 | 5단원 | 내가 만든 이야기 |
미술 | 1단원 | 자유로운 느낌과 생각 |
미술 | 2단원 | 관찰하여 나타내기 |
미술 | 3단원 | 나의 여행 이야기 |
미술 | 4단원 | 개성있는 캐릭터 만들기 |
우리는 프로젝트의 각 과정에서 기록과 아카이빙이 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 분담과 책임을 부여했고, 협업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의 발현적 교육과정의 본질을 살려나갔다. 특히 과학 성취기준인 ‘화산 활동으로 나오는 물질 알아보기’를 단순한 지식 암기에 그치지 않고 예술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했다. 화산 활동의 결과물인 현무암 돌멩이와 돌하르방 캐릭터를 만들고, 그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며 제주의 생태 환경과 제주도민, 특히 학생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창작하고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탐구 및 디지털 소양을 기르기 위한 교육 과정 내용 요소와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과학, 미술의 성취 기준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프로젝트의 주제에 융합하여 정규 교육 시간에 진행한다는 것은 우리에겐 무거운 책무성으로 다가왔다. 단순히 한 두 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기에, 이 많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
개정교육과정 스터디1
개정교육과정 스터디2
국어, 과학, 미술 각각의 교과를 따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돌 이야기’로 융합하기 위해서는 큰 덩어리로서의 주제와 그 안의 작은 활동들, 그리고 교사와 예술가가 각각 수업을 가르치면서도 모두 한 방향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했다. 아이들의 특성은 담임 교사가 가장 잘 알기에 지속적으로 예술가와의 대화가 이어졌고, 그 결과 4학년 세 개 반에서 총 78시수에 이르는 교과 통합 예술교육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가 생겨난 이야기 듣기(2시수), 이어질 이야기 만들기(4시수), 캐릭터 제작하기(4시수), 배경 그리기(4시수), 책 만들기(6시수), 애니메이션 제작(6시수) 등으로 재구성하여 5주 동안 예술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과학 성취기준인 ‘화산 활동으로 나오는 물질 알아보기’와 ‘화성암, 화강암, 현무암의 특징 알아보기’, 국어 성취기준인 ‘내가 만든 이야기’가 새로운 프로젝트 ‘돌하르방과 아기마그마의 특별한 여행’으로 변신하여 한 편의 스토리를 만들고 이야기책이 만들어졌다.
마지막 1주일은 그야말로 가장 핫했다.
우리 모두가 아이들이 만든 이야기 속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으로 살아 움직이는 데에 성공하였다. ‘3학년 아이들이 이 활동을 잘 해낼 수 있을까’는 생각에 사전에 교사와 예술가들이 연습을 하였는데도 아이들이 훨씬 더 앞섰다. 걱정은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은 예술적 체험의 기쁨과 창작의 즐거움을 느꼈으며, 생태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실천의지도 다지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예술 체험이 그들의 삶의 원동력이 되고 에너지가 되어 지구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예술을 향유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예술가의 눈으로 본 공교육 속 피어나는 아이들
공교육 안에서 예술 활동을 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기쁨과 동시에 무한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고뇌의 시간이기도 했다. 방과후 학교나 사회 기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느낄 수 없는 무거움이 나를 늘 따라다녔다.
처음 예술 강사 활동을 시작했을 때, 교육과정 공부를 하지 않으면 교사들 앞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예술 강사들끼리 미술교육을 전공한 분의 도움을 받아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처음 접하는 생소한 용어들 속에서 ‘교육과정’이란 단어는 ‘가르친다’는 행위가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상기시켜 주었다. 교사들이 소중한 교육 시간의 일부를 우리에게 내어주는 만큼, 그 시간을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 정규 교사가 갖고 있는 최소한의 교과 전문성을 익혀야 했다. 소중한 교과 시간이 훼손되지 않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뼈 속 깊이 느꼈기 때문이다.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예술가들이 들어간다는 것은,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기획하고 실행해야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 버금가는 예술 수업을 할 수 있는지 늘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술 자체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초등 미술 교육의 목표와 가르쳐야할 내용에 대해서는 혼자 결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늘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공부했다. 특히 이번에 교육과정이 바뀐다는 말을 듣고 2022 개정 교육과정 미술교과의 목표와 성취 기준을 먼저 공부하였다. 그래도 부족함을 느껴 늘 교사들과 협의하였다.
아이들에 대한 이해도 마찬가지였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아는 사람은 담임 선생님이기에, 특별하게 느껴지는 아이에 대해서는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항상 담임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오로지 아이의 성장을 위한 마음으로 접근했을 때, 신뢰가 쌓였다. 그 신뢰가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묘약이 된다는 걸 느꼈다.
사실 학교 현장은 예술 활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예술이 가진 힘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감수성을 건드려 짓눌린 마음을 치유하는 데 있다. 예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내면에서 꺼냈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았다. 수학을 못하는 아이들도, 영어를 못하는 아이들도 모두 예술 활동에서 즐거움을 찾았다. 재료 사용 방법이나 만들기 방법을 알려주기만 하면, 아이들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부터 아이들의 눈빛에 초점을 두었다. 잘 하는 아이들보다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보며 그들에게 다가갔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찾아가 대화를 하고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잠재력이 숨어있는지 일깨워 주었고, 함께 그 가능성을 찾아 나갔다.
다양한 예술이 모여 분출한 화산 이야기
딱딱하게 느껴졌던 과학 수업은 예술 활동으로 변화했다.
화산 분출로 인한 현무암, 화산재, 화산탄, 암괴, 돌담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어지는 학생들의 창작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와 배경을 디자인하며, 다양한 형태의 이야기책과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하였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참여한 예술가들의 전공 분야가 다름이 준 선물이었다.
동화구연가인 강서정 선생님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화가인 나는 그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걸 도와주었다. 애니메이션 전문가인 박혜진 선생님은 그림책으로 만들 캐릭터와 배경을 활용하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작업을 이끌었다. 만약 음악가가 함께 했다면, 나는 아마도 무대 장치를 맡고 뮤지컬을 기획했을지도 모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나의 주제로 만나는 과정은 말 그대로 시너지의 폭발이었다. 서로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시야를 넓히는 장이 되었다.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며 공부하는 예술가들의 목적은 단 하나였다.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표출하게 도와주는 것
수업마다 진행하는 주강사가 있지만 아이들은 각자의 속도로 참여하기 때문에 보조강사 역할을 맡은 다른 예술가들이 아는 만큼 도와줄 수 있다. 그렇기에 계속 회의하고 질문하며 서로 닮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는 마음이 통하는 예술가들이 만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였다.
아이들은 예술 작품 속에 자신을 투영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이들은 아기 마그마와 아기 현무암, 돌하르방이 주변의 동식물과 이야기를 나누고 소원을 풀기 위하여 7일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아이들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의욕적으로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나아갔다. 모둠원 간의 긍정적인 상호의존을 통해 협업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예술가와 교사들이 한 마음이 되어 촉진자이자 지원자의 역할을 하였다.
🪩 아이들의 상상을 깨우는 힘: 하나의 이야기가 탄생하는 예술의 기적
‘예술로 탐구생활’ 사업 참여는 올해로 2년째이다. 작년에는 꽃을 주제로 감정을 예술로 표출하는 수업을 기획했고, 올해는 제주의 화산 폭발 과정과 그 이후 돌의 이야기를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수업을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교과 속에서 다루는 내용을 예술로 승화시켜 아이들의 마음에 울림으로 남고, 내면화되어 일상 속에서 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활동을 기획하였다.
아이들에게 과학은 당초 지식으로 습득하고 나면 잊혀지는 ‘먼 나라 이야기’이었다. 그러나 과학은 탐구의 소재이며, 주변을 관찰하는 세계로 이끄는 관문이다. 과학에서 출발해 상상력을 더하면 문학, 미술, 음악 등 멋진 예술 세계로 이어진다. 이는 박제된 지식에서 인간들을 탈출시켜 살아 숨 쉬는 예술의 세상을 만드는 중요한 관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과 통합을 촘촘하게 기획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과학도 예술도 모두 살아났고, 아이들은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해 자신만의 이야기로 창작해냈다. 비록 4학년 아이들의 작품이 서툴렀을지 모르지만, 모두가 상상의 힘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아이들은 원래 시인이고 원래 동화작가이다’라는 가설을 증명해 준 셈이다.
어떤 아이는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퐁퐁 솟아나서 그 자리에서 A4 10장 이상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기도 했다. 심지어는 점심시간조차도 아까워하며 글쓰기에 몰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든 이야기 속 캐릭터를 구상하고 입체 그림책을 만들고, 그 배경과 캐릭터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누군가는 지나친 욕심이라 하겠지만, 자신이 만든 배경을 깔고 자신이 탄생시킨 캐릭터를 날아다니는 영상으로 생동감을 불어넣는 아이들에게 그 기가 막힌 순간을 선물해준 것에 대하여 우리는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세상을 변화시킬 마중물이며, 예술은 그 상상력을 고양시키는 에너지이자 한 수준 높은 상상의 힘이다.
아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산 폭발 과정, 마그마와 용암의 특성, 그리고 제주 곳곳에서 현무암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배웠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예술가들의 끈끈한 연대 그리고 교사들과의 진정어린 교감 덕분이다.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서로 도와주기 위해 모든 일정을 조율하고 함께 뛰어들어 예술을 품고 꽃피우는 기쁨을 나누었다. 예술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힘은 여전히 유효했다. 예술은 동화처럼 아이들의 마음 속에 스며들어 자신감을 심어주고, 완성된 작품을 통해 내면 깊숙이 자리잡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키우게 했다.
"예술 프로젝트 시간이 너무 좋아요"
"갑자기 국어, 과학, 미술이 좋아졌어요!"
"내가 이렇게 그림을 잘 그렸었나?"
"왜 이렇게 생각이 척척 나지?"
심지어는 앙큼한 피드백도 있었다.
"집에서도 이야기를 고쳐 써요."
"내년에도 꼭 우리 학년에 와주세요."
우리는 이 피드백들을 아주 맛있게 먹으며,
교과 통합 예술 프로젝트의 기적을 실감하는
큰 희열을 느낀다.
‘돌하르방과 아기마그마의 특별한 여행’은 4학년 선생님들과 논의 끝에 더 큰 프로젝트로 만들었고, 제주의 화산 활동과 그것이 만들어낸 제주의 문화를 하나하나 탐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 중간에는 ‘돌담 쌓기 체험’을 진행하고 학교에 방사탑을 쌓았으며, 그 아래에는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의 소원을 담을 항아리를 묻었다. 또한 돌담에 대한 노래를 만들고, 한바탕 놀이 잔치도 벌였다.
아이들이 프로젝트 첫 시간에 읽었던 ‘돌하르방과 아기 마그마의 특별한 여행’ 이야기는 곧 그림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며, 4학년 아이들은 온 작품읽기로 다시 한 번 읽으며 프로젝트을 회상할 것이다.
12월에는 프로젝트 발표를 열어 학부모님들을 초대해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부모님께 브리핑하는 ‘교육과정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보다 더 큰 학문의 기쁨이 있을 수 없다.
아이들은 학습의 주인공으로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 속의 캐릭터를 상상해 실제 그림으로 그려내며, 주인공들의 여행 경로를 상상해 배경을 그려냈다.
각자 한 권의 그림책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들며, 화산이 만들어낸 제주의 인문 환경을 넓은 시야에서 공부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잠들어 있던 아이들의 잠재력이 깨어났고, 먼지에 쌓일 뻔한 상상력은 강렬한 빛을 발하며 피어났다.
예술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다. 그 선물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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