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소개
기획의도
아이들은 예술 작품 속에 자신을 투영한다. 아기 마그마나 아기 현무암, 돌하르방이 주변의 동식물과 이야기를 나누고 소원을 풀기 위하여 7일간 여행을 하는 과정을 이야기 형식에 맞추어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등장인물 캐릭터와 배경을 그려 이야기책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캐릭터와 배경을 활용하여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었다. 자신이 기획한 책 한 권과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아이들은 작가이자 화가였다. 상상력과 창조력 없이는 힘든 작업을 아이들이 해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교육목표
•
다양한 형태의 이야기 책과 애니메이션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예술적 창작의 즐거움과 생태환경 보전의 의미 및 실천 의지를 다지기
•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온라인에서 공유되어 프로젝트 결과의 일반화와 내면화의 질적 성장 기회 제공하기
•
예술 체험이 삶의 원동력 및 에너지가 되어 자신의 삶과 지구를 사랑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민주시민 성장 기반 다지기
프로젝트 개발활동
프로젝트의 개발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위의 ‘활동 자세히 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전체 커리큘럼
Search
프로젝트 진행 사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과학은 지식으로 습득하고 나면 잊어버리는 먼나라 이야기였다. 그러나 과학은 탐구할 소재이고 주변을 관찰의 세계로 이끄는 관문이다. 과학에서 시작하여 상상력이 가미되면 멋진 문학, 미술, 음악 등 예술 세계로 이어진다. 인간들을 박제된 지식에서 탈출시켜 살아 움직이는 예술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예술 활동의 주체로 만들어가는 관문이다. 그 관점에서 교과융합을 촘촘하게 기획하였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과학도 살아났고, 예술도 살아났다. 아이들은 과학적 지식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였고 그것을 토대로 이어질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다소 서툰감은 있었지만 4학년 아이들이 모두 상상의 힘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아이들은 원래 시인이고 원래 동화작가이다’라는 가설을 증명해 준 셈이다.
그 뿐이 아니었다. 자신이 만든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구상하고 그림으로 형태를 만들어 입체 그립책을 만들었고, 그 배경과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세상을 변화시킬 무엇인가의 마중물이며 예술은 그 상상력을 고양시키는 에너지이다.
과학에 대한 지식은 상상력의 날개에 실려 아이들의 뇌 속에 턱턱 자리잡았다. 화산폭발의 과정, 마그마, 용암의 특성에 따른 종류, 현무암이 제주 구석구석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이들은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였다.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기초였기 때문이다.
예술이 아이들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 동화처럼 스며들어 뭔가를 할 자신감을 주고, 결국 표현된 작품을 보며 내면 깊숙이 부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예술 수업 시간이 너무 좋아요.”, “내가 이렇게 그림을 잘 그렸었나?”, “끊임없이 생각이 떠올라서 집에서도 이야기를 고쳐 써요.”
아이들은 학습의 주인공으로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 속 캐릭터를 상상하여 실제 그림을 그려낸다. 또한, 주인공들의 여행 경로를 상상하여 배경을 그리고 각자 그림책 한 권과 애니메이션 한 편씩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화산이 만들어낸 제주의 인문 환경을 더 넓은 관점에서 공부해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잠자던 아이들의 잠재력이 깨어나고 상상력이 강렬한 빛을 내고 있다. 예술은 어른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 선물을 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서천꽃밭 꽃감관 일동)